[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정치권이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스터' 관련 합의를 도출하는 데 또다시 실패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재정지출 자동삭감은 불가피해졌다.
협상을 위한 회동 후 양측은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견해 차이를 좁히는 데 있어 큰 성과가 없는 상황임을 드러냈다.
'시퀘스터'가 공식 발동되는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공화당의 지도부는 최종 합의를 위해 백악관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세수 증대'에 대한 이견을 거듭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출삭감에 따른 고통을 당장 모두가 느끼지는 않겠지만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퀘스터가 완전히 현실화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0.5%p 하락하고 7만 5000명 가량은 일자리를 추가로 잃게 될 것"이라면서 "일시 해고와 임금 삭감은 경제를 통해 파장을 확대해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시퀘스터 발동의 책임이 공화당 측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는 이런 변명꺼리도 되지 않는 불필요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회동을 마친 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세수 확대에 대한 논의는 마무리됐다"며 "재정지출 감축 부분에 대해서만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측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퀘스터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포함해 공화당 리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대표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