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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아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대해 설명하는 이안 감독. 그는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애 두 번째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이안 감독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안 감독은 25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안 감독은 이미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은 스티븐 스필버그(링컨)의 수상이 유력했으나 이안 감독이 받게 되면서 그는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D로 선을 보인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태평양 한 가운데서 쪽배에 실린 채 살아남은 소년과 호랑이의 이야기로 독특한 세계관과 황홀한 영상미로 국내에서도 주목 받은 영화다.
타이완 출신으로 ‘결혼 피로연’ ‘음식남녀’로 주목 받기 시작한 이안 감독은 ‘와호장룡’ ‘헐크’ ‘브로크백 마운틴’ ‘색,계’ 등 히트작을 내놓으며 세계적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작과 관련, 이안 감독은 “신께 감사한다”며 기쁨을 누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