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러시앤캐시 '꼴찌의 반란'…'배구계 히딩크' 김호철 리더십의 비밀

기사입력 : 2013년02월19일 13:28

최종수정 : 2013년02월19일 13: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호철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감독이 2월8일 팀이 훈련중이던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배구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김인규 기자]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난후 한국엔 축구열풍만 분게 아니었다. 국가대표팀을 맡아 축구계의 변방에 머물러 있던 한국을 4강까지 진출시킨 거스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을 배우려는 열풍이 기업은 물론 한국사회를 강타했다.

당시 삼성경제연구소는 '히딩크 리더십의 교훈'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히딩크의 성공요인과 기업경영에 시사하는 점을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분석한 '히딩크 리더십'은 크게 7가지로 정리된다.1.꿋꿋함과 소신 2.공정성 3.기본의 강조 4.혁신의 추구 5.가치의 공유 6.전문지식 활용 7.명확한 목표 제시
히딩크 감독은 이 원칙으로 '아시아 동네축구'에 머물러 있던 한국팀을 월드컵무대에서 세계4위까지 올려 놓는 전설을 썼다.

요즘 '배구계의 히딩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김호철 감독의 리더십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올시즌 개막 한달전 만년 하위팀이자 팀 해체 위기에까지 몰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지휘봉을 잡은 후 강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꺾는 등 돌풍을 일으켜 배구계를 놀라게 했다.

'미운 오리새끼'였던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순식간에 '백조'로 변신시킨 김호철 감독의 리더십은 무엇일까?

김호철 리더십은 5가지로 요약된다.
1.몸으로 "나를 따르라"
2.기본이 최고
3."너는 안돼"는 없다
4.단점을 고쳐줘라
5.명확한 목표 제시

*몸으로 "나를 따르라"
월드컵이 열리던 해인 2002년 개봉한 베트남전 영화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에서 전투경험이 전무한 395명의 신참병사들을 이끌고 특수임무에 나서는 할 무어 대령(멜 깁슨)은 잔뜩 긴장한 병사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제일 먼저 전투지역에 발을 디딜 것이고 제일 나중에 발을 떼겠다. 내뒤에 아무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에서 멜 깁슨은 전투에서 언제나 맨앞에 서 있었고 신참병사들을 효과적으로 지휘해 5배나 많은 정예 월맹군을 무찔렀고 약속대로 가장 마지막에 헬기에 올랐다.
할 무어 대령은 솔선수범을 통해 숫적인 열세와 기량의 차이를 극복해냈다.

김호철 감독이 8년간 지휘한 이전 소속팀인 현대캐피탈은 한마디로 모든게 갖춰진 팀이었다. 김감독은 소위 '헝그리정신'이 없는 현대캐피탈 선수들을 혁신하기 위해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팀을 개혁해 나갔다.

그렇지만 김감독은 훈련이든 생활태도든 선수들이 고쳤으면 하는 것을 자신이 먼저 몸으로 실천해 보였다.
김감독은 "감독이 먼저 하면 선수들은 안따라올 수가 없다"며 솔선수범을 자신의 리더십 중 1원칙으로 꼽았다.

김감독은 러시앤캐시에서도 솔선수범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캐피탈과 달리 러시앤캐시 선수들은 만년 하위팀이라는 오명과 모기업의 부재로 상처를 많이 받아 '힐링'에 주력했다. 그래서 먼저 농담을 하고 장난을 걸면서 선수들 얼굴에 웃음이 돌아 오게 했고 훈련에서는 감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지난 2월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훈련하던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선수들은 해체위기에 있는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이팅이 넘쳤다.
김호철 감독의 솔선수범이 선수들을 "우린 안돼"에서 "할수 있다"로, "나만 잘되면 돼"에서 "팀이 우선"으로 변화시켰다.

*기본이 최고다
히딩크 감독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후 기본기를 강조하며 체력과 패스 훈련을 많이 시켰다.
김호철 감독도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이지만 기본기가 안돼 있는 선수는 발전 속도가 느리며 평범한 선수 이상을 넘지 못한다"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김호철 감독이 2월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선수들의 훈련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김호철 감독은 기본기의 소중함을 골프에서 절실히 느꼈다. 선수시절인 80년대부터 골프를 친 김감독은 연습장도 안거치고 바로 필드로 나간 '실전형 골퍼'다.
김감독은 타고난 운동신경과 힘 덕분에 핸디10 수준까지는 기록했으나 그 이상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어느날 당시 골프를 배우고 있던 아들 김준(현재 이탈리아 프로투어 선수)의 연습장에 따라갔다.

그렇게 3달정도 아들의 레슨을 뒤에서 관람(?)해보니 "아 골프는 저렇게 치는거구나"하고 깨달았다. 김감독은 아들의 골프코치에게 "나처럼 골프를 치면 왜 안되는가?"라고 물었고 코치는 "그렇게 쳐도 된다. 하지만 실력은 더 이상 안늘거다"는 대답을 들었다.
김감독은 이후 골프의 기본기를 다시 배웠고 이후 실력이 늘어 지금은 싱글수준의 골퍼가 됐다. 김감독의 최고 성적은 4언더파(68타)다.

김감독은 배구의 기본기로 '보는 눈'을 첫번째로 꼽는다. 배구공은 빠르면서도 휘어서 날아 오기 때문에 순간의 대처가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는 눈'이 좋아야 한다는 것. 이에 김감독은 테크닉과 전술훈련 이외에도 집중력 훈련을 강도높게 실시해 기본기인 '보는 눈'을 키우는데 공을 들인다.

*"너는 안돼"는 없다
김호철 감독은 먼저 선수를 포기하지 않는다. 솔직히 감독이라면 자기 마음에 들거나 필요한 선수로만 팀을 꾸리고 싶은건 당연하다.

그러나 김감독은 훈련에서는 선수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 김감독은 "선수를 평등하게 봐야 포기하지 않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 한단계 도약할 수 있게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쟤는 저것밖에 안돼"라고 포기해 버리면 재능이 있는 선수도 그 감독 밑에서는 그 실력밖에 안된다는 것.

김감독은 선수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매나 욕설보다는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이해시켜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감독에게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인내심'입니다. 그거 없으면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서 못해요"라며 웃었다.

*단점을 고쳐줘라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을 지도할때 장점보다는 단점을 고쳐주는데 노력을 더 기울인다. 단점을 고쳐야 더 나은 선수가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배구는 팀워크의 경기이기 때문에 장점만 모아논다고 강한 팀이 되는 건 아니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는게 감독의 임무"라며 감독의 '보는 눈'을 강조했다.

그래서 김감독은 각 선수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그렇게 해결책을 찾아내 각 선수별로 '맞춤형 원포인트 레슨'을 해 실력을 끌어올린다.

*명확한 목표 제시
시즌 한달을 남겨놓고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맡게된 김호철 감독은 아산에 내려와 팀을 점검하며 깜짝 놀랐다. 해체위기까지 몰린 팀 재정은 그렇다쳐도 선수들은 연습도 제대로 안해 다들 '비만 선수'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김감독은 욕심을 버리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올 시즌에는 드림식스가 장래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 새 주인을 만나는 것이었다. 선수들에게도 "팀이 다른 기업에 인수되고 2년만 고생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그는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까지 성적엔 신경쓰지 않고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감독과 선수과 똘똘 뭉친 덕분일까. 드림식스는 초반 8연패 늪을 탈출한 이후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등 강팀을 잇따라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2월19일 현재 11승13패로 4위 LIG손해보험에 승점 2점차 5위를 기록중이다.

김호철 감독이 2월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