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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철저한 검증' 예고

기사입력 : 2013년02월13일 14:34

최종수정 : 2013년02월13일 14:39

- 민주당 "여당, 정부조직법 조속한 통과 위해 입장전환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여야는 13일 국방부를 비롯한 6개 부처의 장관이 지명된 박근혜 정부의 2차 인선안 발표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도덕성에는 하자가 없는지, 해당 부처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자질과 능력, 비전을 갖추고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본 뒤 적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발표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모두 해당 분야에서 오랜 행정 경험을 쌓은 전문성을 충분히 갖춘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민주통합당 역시 꼼꼼한 검증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인선 마무리를 위해 정부조직법에 대한 여당의 입장전환을 촉구했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지명된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을 통해 업무적인 적합성과 도덕성은 물론 시대적인 적합성까지 꼼꼼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후보자 모두 관료출신으로 전반적으로 안정 지향적인 인선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지나친 안정지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적합한 인물인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인선에서 당선인이 가장 핵심으로 여기는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인선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야당의 의견에 대해 귀 기울이는 전향적 입장전환을 통해 협상테이블에 나올 것을 당선인과 여당에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북핵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국면 관리를 위해 외교와 국방 관련 청문 절차는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협조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정부출범 시간에 쫓겨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을 통해 교육부 장관에 서남수 현 위덕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윤병세 전 통일외교안보 수석, 법무부 장관에 황교안 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국방부 장관에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안전행정부 장관에 유정복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진룡 전 차관 등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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