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전 세계 투자자들은 금융 위기 이전까지 수십년간 경험했던 평균적인 자산시장 투자 수익률은 잊고, 앞으로 수십년 동안 매우 낮은 수익률에 익숙해져야 할 때로 보인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가 발간한 "Global Investment Returns Yearbook 2013"에 따르면, 앞으로 20년에서 30년 동안 주식투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연간 투자수익률은 약 3%~4% 정도이고, 채권투자의 경우 1% 미만의 수익률 밖에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은 1980년 이래 주식과 채권의 평균적인 연간 투자수익률이 6%를 넘었던 경험, 나아가 1950년 이래 주식의 경우 평균 7% 이상, 채권은 평균 4% 정도 연간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런던정경대의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들이 저금리 여건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면서도 인플레이션보다 약 6%~8%포인트 높은 실질 장기 투자수익률 목표는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채권 투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내려가면서 투자자들에게 스트레스가 가중될 것으로 봤다.
이들은 단기 실질금리가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서려면 약 6년에서 8년은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금융시장은 미국과 영국의 장기 평균실질금리가 약 0.9% 수준을 횡보하게 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 30년간 보인 높은 채권 투자수익률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는 환상"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