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4000원에서 5만 3000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심원섭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은 3576억원(+10.9% YoY)으로 전년 실적부진 기조가 이어질 것"며 "하반기 들어서면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4분기까지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을 국제여객의 수요호조로 상쇄했지만 9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과 엔저 여파로 수요성장세가 다소 둔화된데다 정정불안으로 유가가 다시 우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주가가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선 일본시장 및 중국 환승수요 성장률 회복, 유가 상승분의 Yield 전가, CAPEX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며 "수요회복 시기는 일본노선이 정상화되는 하반기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현재 대한항공이 수익성을 높이려면 화물부문의 개선이나 비용절감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화물부진은 항공화물의 구조적인 역성장 기조와 유가 상승분을 Yield로 전가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경쟁사가 화물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잠식하고 있어 Yield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항공의 비용구조와 관련, "매출액 대비 각각 59%, 38% 수준인 고정비와 유류비로 분류할 수 있어 유류비 비중 하락이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주요인"이라며 "유류비 비중 축소는 단기적으로 유가하락, 장기적으로 연비개선을 통해 가능하나 현재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