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사업부문 분할로 승부수를 띄웠다. 비대해진 기존 조직으로는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모바일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NHN은 6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포털 사업을 남겨두고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는 '캠프모바일'과 모바일 메신저를 전담하는 '라인플러스'를 100% 자회사로 설립하고, 게임사업부인 한게임을 상반기 중 분사하는게 주요 골자다. 캠프모바일과 라인플러스의 초대 대표에는 이람 NHN 서비스2본부장과 신중호 NHN재팬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에 대해 NHN 측은 "최적화된 의사결정 구조와 인사체계, 조직문화를 위해 포털 사업을 남겨두고 각 사업부문을 분할해 독립성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NHN의 조직개편 키워드는 '모바일'로 집약된다. 먼저 NHN은 모바일 역량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로 운영되는 '캠프모바일' 설립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대응을 위한 서비스 경쟁력과 사업적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캠프모바일'에서는 기존의 모바일 커뮤니티 '밴드'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순수 모바일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NHN은 현재 모바일 사업 분야 가운데 가장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 '라인'을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모바일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라인플러스를 자회사로 설립키로 한 것. 그간 업계 안팎에서는 NHN이 카카오 등 신생업체에 모바일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위기론이 나돌기도 했다.
일단 전문가들은 NHN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의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환경을 감안하면, 모바일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게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 신설은 업계 동향에 따른 선택"이라며 "모바일 사업 역량이 커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