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한화건설의 화두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Global Top Player)'다. 국내 10등이 아닌 글로벌 종합건설사로 해외 선진국의 건설사와 어깨를 견준다는 게 한화건설의 목표다.
비스마야신도시사업과 사우디 자잔 정유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걸음을 뗀 한화건설은 적극적이면서도 안정을 기반에 둔 사업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시장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화건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휘할 '선장'은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토목, 건축, 플랜트를 아우르는 공공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게 올해 한화건설의 전략입니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해외영업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 ▲대규모 사업의 성공적 수행 체계 구축 ▲상시 위기관리 대응체제 확립으로 정했다. 비스마야신도시사업 수주에서 얻은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플레이어(Global Top Player)로 도약하겠다는 게 이근표 사장의 복안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수주 4.3조원, 매출 4.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15년까지 매년 25%의 해외성장률을 유지해 해외매출 65%에 달하는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규모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이라크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략이다. 이라크는 한화건설의 새로운 일터가 된 셈이다.
그는 "지난해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은 한화건설은 물론 우리 건설업계의 운명도 바꿔놓을 수 있는 대형사업입니다. 이러한 대형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마련의 일환이죠"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한화건설의 장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풍부한 경험, 독보적인 기술이죠. 이는 한화건설이 길지 않은 시간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역량있는 대형 건설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2013년에도 국내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종합 건설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업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시적인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건설·부동산 경기 어려움이 이어질 2013년 사업환경에서 한화건설의 경영전략에서 잘 나타난다. 이 사장은 철저한 '시나리오 경영'을 통한 위기 관리 대응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당면과제 해결을 넘어 2~3년 앞을 예측해 대비하는 전략이 이 사장이 말하는 상시 위기관리 대응체계다.
한화건설은 수주한 프로젝트의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미분양·미입주 해소, 공공수주의 확대를 통한 유동성 확보 등 능동적 위기 관리 체계를 우선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술제안 중심의 공공입찰제도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무한경쟁 시대는 꾸준한 혁신을 요구합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녹색기술을 비롯한 혁신적인 기술과 공법을 꾸준히 개발해야합니다. 국내외에서 이미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R&D(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도전은 한화건설의 숙명이자 의지"라고 설명했다.
향후 한화건설의 중장기적인 경영전략에 대한 물음에 이 사장은 이같이 답했다. 지속성장을 위한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시기에 임직원 모두가 하나돼 새롭고 단단한 한화건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