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재미교포 제임스 한(캘러웨이)이 ‘말춤’으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 이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제임 스 한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 16번홀(파3. 162야드)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말춤’을 춰 대회장을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 16번홀은 ‘파티 홀’ 또는 ‘콜로세움’이라 불린다. 2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맥주 등을 마시며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곳.
제임스 한은 이날 이 홀에서 19피트(5.7m) 짜리 버디를 성공시킨 뒤 강남스타일의 ‘말춤’ 세리머니로 갤러리들을 사로잡았다.
2012년 웹닷컴투어를 거쳐 PGA 투어에 데뷔한 제임스 한은 올 시즌 캘러웨이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1일 끝난 휴매나 챌린지 4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16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최고의 댄스 세레모니였다”, “너무 재미있어 또 보고 있다” 등의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제임스 한의 ‘말춤’은 유튜브에도 올라가 바로 3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제임스 한의 ‘말춤’은 PGA투어 홈페이지 ‘스포트라이트’에도 동영상이 올라가 있다.
한편 이날 슈퍼볼이 열리는 점을 감안해 파드리그 해링턴은 16번홀에서 럭비볼을 갤러리 스탠드로 차는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제임스 한의 ‘말춤’에 묻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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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이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에서 끝난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최종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말춤'을 추고 있다.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