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통산 34승의 비제이 싱(49·피지)이 자신이 사용한 ‘녹용 스프레이’에 "금지 성분이 들어 있는 줄 몰랐다"며 “완전 충격 받았다”고 말했다.
싱은 31일(한국시간) PGA 투어 미디어센터에 뿌린 성명서를 통해 "녹용 스프레이를 사용했지만 그때는 PGA투어가 금지한 성분이 들어 있는지 몰랐다"며 "이 제품을 처음 사용하기 전 함유 성분을 점검했지만 금지 성분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월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스코츠데일TPC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 출전한 싱은 "PGA 투어와 연락하고 있다.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이 사용한 녹용 스프레이에는 PGA투어가 금지한 ‘근육강화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전날 "싱이 주요 프로 리그에서 사용 금지 성분으로 정해 놓은 ‘IGF-1’이 들어 있는 녹용 스프레이를 사용했다"고 처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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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