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포털업계가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같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내 게임분야로 눈을 돌리며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가 '게임하기'에 론칭한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의 모바일 게임이 내려받기 1000만 건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9월 창립 후 첫 흑자를 기록하자, 포털업계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캐시카우 역할을 기대하며 관련 사업에 발 담그는 것이다.
18일 네이버와 SK컴즈 등 포털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증가에 따른 게임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관련사업 서비스에 시동을 걸고 있다.
먼저 NHN은 지난해 11월 말 자사 모바일 메신저 '라인' 내 게임하기를 통해 게임시장 공략에 나섰다. 증권가에서는 라인의 게임 서비스가 일 평균 매출이 초기 3억~4억 원 수준에서 최근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모바일 게임이 9종 있는 상황에서 이 수준이라면 향후 매달 5~6종류 신규 모바일 게임을 론칭했을때 발생하는 한해 게임 매출액만도 최소 3000억 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구조조정 등으로 위기에 몰린 SK컴즈도 게임하기를 통해 회원활동 증대를 꾀하고 있다.
기존 소셜게임의 친구 간 순위 경쟁 외에 싸이월드 네이트 네이트온UC 등 모바일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소셜요소를 접목해 회원의 활동성과 재방문 유도에 나선 것.
현재는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싸이월드 전용게임 3종과 티스토어 추천게임 3종이 셋팅 돼 있으나 향후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로 3개월 여 동안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에 카테고리를 만들고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은 이외에도 일본은 디엔에이(DeNA)와 구축한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 '모바게'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두고 관련업계에서는 포털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은 기존 PC와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 두가지 플랫폼 모두를 성장시키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산업과 게임시장의 동향에 따라 포털의 이같은 움직임은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2012 인터넷 산업의 전망과 서비스 트렌드' 보고서 역시 "모바일 미디어의 소비는 웹이 아닌 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앱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