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90엔 가까이 치솟던 달러/엔 환율이 최근 조정을 보이면서 원화 강세에도 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1060원에 근접하자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상단 또한 막아서는 모습이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0원 하락한 105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1.20원 하락한 1057.50원에 개장했다.
이후 1056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달러/엔 환율이 88엔대 초반까지 밀리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전환하면서 오후 들어 1060원 가까이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숏플레이와 함께 수출업체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고가는 1059.90원, 저가는 1056.6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은 12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5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엔 환율 흐름이 원/달러 환율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이 굉장히 중요한 변수인데 조정을 받으면서 같이 조정을 받았다"면서 "1060원을 기점으로 숏플레이와 네고물량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이어 "최근 엔화약세 조정은 일본정부의 스탠스는 변하지 않았는데 달러/엔에 대한 과매도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시 원래 방향으로 찾아가는 것이 언제일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엔 방향에 따라 장이 움직였다"면서 "당분간 달러/엔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