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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자④] 한국 닮은 호주, 선진 금융된 비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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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지역부터 차례로 공략하며 차근차근 성장

- 해외진출 10년 만에 해외자산 10배로 불려
- 경제규모 비슷하고 해외진출 이유도 같아

[뉴스핌=한기진 기자] 호주 4대 금융그룹 ANZ는 5년 전 엄청난 계획을 발표한다. 이름부터 슈퍼(super)가 붙였다. 수익의 20%를 호주와 뉴질랜드를 벗어난 역외지역에서 벌겠다는 ‘슈퍼 지역 전략(super regional strategy)’이다.

한정된 자국 내 시장을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생존전략이었다.

약속은 지켜졌다. 2012년 연간보고서에서 마이클 스미스 ANZ대표는 “지난해 그룹 수익의 21%를 해외시장서 벌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은 마이클 대표는 “아시아에서 더 높은 성장 열망을 하고 있다”고 했다.

ANZ만이 아니라 NAB(National Australia Bank), 웨스트팩(Westpac), 커먼웰스(commonwealth) 등 호주 4대 금융그룹 모두 해외 시장서 20~30%의 수익을 버는 전략을 오래전부터 밀어붙여, 지금은 안정된 수준에 올라있다. 이들은 우리나라 금융그룹이 닮고 싶어하는 모델이다. 해외진출에 대한 열망이 같았고 자국 내 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처했고 소수 금융그룹으로 재편된 점 등이 우리와 처지와 같았기 때문이다.

호주의 금융그룹은 왜 해외 시장을 두들겼고 얼마나 벌고 있을까.

◆ 2012년 호주 4대 금융그룹, 해외에서 명암 갈려

해외수익 비중이 높은 금융그룹은 ANZ(29.1%, 2010년 결산 영업이익 기준) -> NAB(26.5%) -> 커먼웰스(14.1%) -> 웨스트팩(9.8%) 순이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KB, 우리, 신한, 하나금융그룹 등 4대 금융그룹의 해외수익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2012년 결산을 기준으로 할 때 ANZ의 지난해 수익은 전년보다 5% 늘었다.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호주에서 4%, 뉴질랜드에서 12%의 성장을 보였다. 주로 아시아에 집중된 해외시장에서 3%나 수익이 늘어났고 현지인 예금이 12%, 현지 대출이 7% 증가해 현지화도 색이 짙어졌다.

커먼웰스는 아시아 법인인 인터내셔널 파이낸셜 서비스 아시아(IFS Asia)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7900만 달러를 순이익으로 벌었다.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인도 등지에 소매 및 중소기업 금융을 제공하고 중국에서는 생명보험업도 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NAB는 지난해 해외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0년만 해도 수익의 26.5%를 해외서 벌었지만 지난해 영국에서 충당금을 3억3500만 파운드(한화 5700여억원)를 적립한 탓에 호주와 뉴질랜드 이익을 크게 까먹었다. 캐머런 클라이네 NAB그룹 대표는 “영국을 제외하면 호주에서 수익이 9.2% 늘었다”고 연간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러나 전체 자산 가운데 영국 13.9% 미국 2% 아시아 1.3%에 분포돼 해외 비중이 20% 가까이 된다. 자산의 73.5%가 오스트레일리아, 8.9%가 뉴질랜드에 주로 있다.

◆ 닮은꼴 하나, 소수 금융그룹이 시장 지배

호주가 벤치마킹 대상인 이유는 우리와 경제규모가 비슷한데도 금융산업은 훨씬 앞서 있기 때문이다. 금융산업 크기의 척도가 되는 국내총생산(GDP)은 호주가 1조5859억 달러, 우리나라가 1조1635억 달러(2012년 IMF 기준)로 비슷하다.

하지만 호주의 금융산업은 우리보다 앞서있다. 금융업의 GDP 기여도를 나타내는 명목 GDP 대비 금융업 부가가치 비중은 호주는 2009년말 기준 29.4%지만 우리는 2010년 말 17.2%로 1.7배나 된다. 호주 금융회사의 총자산도 4조7000억 달러지만 우리는 2조4000억 달러다.

비슷한 점이라면 호주도 우리처럼 4대 금융그룹의 시장점유율이 높다. 대출자산 기준으로 2010년말 86%나 차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4대 금융그룹은 5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한 농협을 포함하면 호주처럼 소수 금융회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다.

◆ 닮은꼴 둘, 국내 1등 경쟁만 하다 성장한계 부딪쳐

호주 금융회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 이유는 자국시장의 성장 한계 때문이다.

원래 호주 4대 금융회사 모두 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1등 경쟁만 했다. 4대 은행의 시장점유율(대출자산 기준)이 90년대 말에 75%까지 상승했다. 집중현상이 심해지는데 ANZ가 대형 보험사인 내셔널 뮤추얼(현 AXA)을 합병하려 하자 호주 정부는 독과점을 막기 위해 4대 금융그룹을 포함한 6대 금융회사 간의 합병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6대 기둥 정책(Six Pillars Policy)까지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 닮은꼴 셋, 무분별한 대형화 규모의 경제 없고 수익성만 악화시켜

이런 정책에도 4대 은행그룹은 6대 금융그룹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형 은행을 합병하면서 독과점이 심해졌다. 하지만 덩치를 키우면 경쟁력이 더 향상될 것이라 기대됐던 규모의 경제는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지속해서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 닮은꼴 넷, 생존 위한 해외진출

이 같은 한계에 직면하자 해외로 눈을 돌렸고 가까운 뉴질랜드부터 공략했다. 해외진출 전략도 문화적으로 가까운 영국과 미국이나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지역이 중심이었다. 1990년 148억 호주달러에 불과했던 은행의 해외자산은 2010년 1406억 호주달러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호주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배경을 보면 우리나라 상황과 너무나 닮아 있는 것이다.

5대 금융그룹으로 재편된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라 독과점 현상이 더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국내 1등만 노리고 경쟁해오면서 과당경쟁 폐해, 순이자마진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300조원이 넘는 덩치가 됐지만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고 있는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런 문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각 그룹 CEO들이 “국내 시장 성장 한계는 해외진출밖에 답이 없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고 금융당국도 지원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민관이 주변국 위주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수익기반 다변화와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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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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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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