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하면서 또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인 하락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1060원 하향 돌파를 시도했지만 외환당국은 또 다시 한번 1060원 사수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1.30원 하락한 106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8월2일 1050.80원을 기록한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0원 하락한 1060.70원으로 개장하면서 곧바로 1060원 하향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장 초반 강한 개입에 나서면서 단숨에 1063원선까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 출회하면서 1060.30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외환당국은 이 레벨에서 실개입으로 추가 하락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63.00원, 저점은 1060.3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2000선을 재탈환했다.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외환당국이 1060원선 레벨을 지키기 위해 최소 10억달러 이상 실개입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늘 시장은 많이 하락하는 장이었는데 외환당국이 장 초반과 장 30분을 남기고 눈에 띄는 개입에 나섰다"면서 "저가인 1060.30원에 굉징히 많이 물량이 깔려있었는데 최소 10억 달러 이상 개입물량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내일 금통위을 앞두고 외환당국이 1060원을 지키려는 모습이었다"면서 "뜯어 올리는 개입보다는 특정레벨을 지키려는 경향의 개입이 강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