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누구나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맨 날 그날이 그날인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일탈, 바로 그것이다.
맨 날 똑같은 골프장, 동반자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리 골프에 미친 골퍼도 한번 쯤 삐딱한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바람기 없는 남자나 여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거기다 나이까지 먹었다면 누구나 한번쯤 도망치고 싶다. 단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뿐이지.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골퍼는 이런 사람이다. 평생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 하는 골퍼일 것이다. 골프가 아무리 좋아도 이건 아니다.
하지만 ‘꿈의 라운드’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멋진 사람과 멀리 떠나 라운드를 하는 것이다. 골프투어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이 그때다. 해외 골프투어라면 더 좋다.
국내는 골프채를 놓아야 하는 동절기가 있다. 잔디는 누렇고 그린은 얼어붙는다.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코스컨디션이다. 겨울철만 되면 해외 골프투어가 붐을 이룬다.
경기침체로 못 살겠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하지만 갈 사람들은 다 간다. 해외 골프투어의 매력을 쉽게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 골프투어라면 굳이 단 둘이가 아니라도 좋다. 먹고 마시고 거기다 골프까지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골프, 밤에는 충분히 먹고 마시며 놀 수 있는 ‘밤문화’가 있다. 일탈을 꿈꾸는 골퍼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물론 ‘일’을 저지르려면 ‘실탄’이 뒷받침 돼야 한다. 더구나 해외까지 나가려면 시간과 돈이 따라줘야 가능하다. 꿈의 라운드가 맨입으로 되겠는가.
하지만 저렴한 해외골프투어 상품이 나오고 있다. 질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적은 비용으로 기분전환하기에 딱이다. 또 해외 나가서 ‘딴 짓’ 안하고 골프만 하고 온다면 국내 보다 더 싸게 다녀 올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그러니 새해 들어 새로운 각오로 일할 당신이여, 떠나라.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