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아마추어골퍼와 프로골퍼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여기서 당연한 스코어 차이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골퍼가 프로골퍼와 차이점을 안 다면 플레이에 도움이 될까해서다.
오른쪽으로 휘는 볼을 슬라이스라고 한다. 하지만 프로는 볼이 오른쪽으로 휘더라도 슬라이스가 아닌 페이드볼을 구사한다. 왼쪽으로 휘는 볼도 프로는 훅이 아닌 드로우볼을 친다.
볼이 홀에서 5m 내외 떨어져 있을 때 프로는 버디찬스로 본다. 이에 반해 아마추어는 파찬스로 생각한다. 또 프로는 아무리 번 퍼팅도 넣으려고 덤벼들지만 아마추어는 3퍼트를 걱정한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도 프로는 볼을 떨어트릴 지점을 생각하지만 아마추어는 러프만 말고 아무데나 떨어지라고 ‘기도’하며 친다. 아마추어 골퍼 자신의 의지대로 볼을 치는 게 아니라 플레이의 주체가 볼이 된다.
아마추어는 볼이 벙커에 빠지면 ‘죽었다’ 생각하지만 프로는 오히려 편하게 생각한다. 프로는 그린에서 잔디결까지 분석하지만 아마추어는 이를 간과한다.
또 아마추어는 거리는 십단위로 잰다. 130m, 140m 식이지만 프로는 134m, 146m 식이다.
따라서 이왕 골프를 하는 거 굳이 아마추어 띠를 내지 말자는 얘기다. 분명한 것은 ‘프로의식’을 가지면 스코어가 좋아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