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상원에서 극적으로 통과된 재정절벽 합의안이 하원에서는 재정지출 감축을 요구하는 공화당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상원에서 가까스로 통과된 재정절벽 합의안에 대해 재정지출 감축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상원은 찬성 89표와 반대 8표로 재정절벽 합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상원에서 통과된 합의안에는 근 20년래 처음으로 급여세를 인상하는 한편, 연방 실업급여 혜택을 1년 더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현재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민주당의 소수 의석을 무시하고 표결 없이 상원 합의안에 재정지출 삭감조항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한국 시각 2일 오전 7시 15분부터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상원에서 통과된 재정절벽 합의안의 처리 여부를 놓고 회동에 들어간 상태.
앞서 에릭 캔터 공화당 원내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절벽 합의안에 대해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공화당의 잭 킹스턴 조지아주 하원의원 역시 재정지출 삭감조항의 부재를 지적하면서 상원의 결정에 강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스펜서 바쿠스 앨라배마주 공화당 하원의원도 "재정절벽 합의안이 다시 상원으로 되돌아가도 이상하지는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재정절벽 협상안을 통과시킨 상원은 하원의 합의안 수정 움직임을 거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원 민주당 지도부는 하원에서 조항 수정을 단행한다면 상원은 입법화 작업에 착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