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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단독 인터뷰] 배상문 "39세까지 화끈하게 하다가 40세에 은퇴하겠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02일 10:18

최종수정 : 2013년01월02일 10:18

2013년 PGA투어에서 첫승에 도전하는 프로골퍼 배상문이 강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사진=최진석 기자]
[뉴스핌=김인규 기자] "프로골퍼 배상문은 40세 이후에는 못 보실겁니다"

창간 10주년을 맞는 온라인 종합경제매체 뉴스핌의 새해 프로젝트 '스포츠스타 100인 라이브톡' 두번째 주인공인 프로골퍼 배상문(26.캘러웨이)이 폭탄발언(?)을 했다.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28일 경기도 서판교 자택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40세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40세 은퇴 계획에 대해 "프로골프 선수는 집보다는 밖에서 생활해 많이 외롭다. 40세 넘어서까지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비행기 타고 호텔에서 자는 생활을 하기 싫다"며 "40세까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이후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청사진도 그려놨다.

그는 '프로골퍼 배상문, 인간 배상문, 남자 배상문' 등 각종 질문에 대해 신세대답게 거침없으면서도 솔직한 대답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쏟아냈다.

지난해 데뷔한 PGA 성적에 대해 배상문은 만족도 불만도 없이 쿨하게 인정했다.

"시즌 전반보다 후반에 성적이 잘 안나왔다.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한게 가장 아쉽다. 미국 무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것 같지만 크게 걱정은 안한다"

환하게 웃는 얼굴 곳곳에 어릴적 개구쟁이 모습이 남아 있다. 배상문은 '20대 개구쟁이'다. [사진=최진석 기자]

그는 향수병에 시달린 사실도 털어놨다."시즌 내내 혼자 투어를 다니다 보니 외롭고 힘들었다. 한국에서는 늘 바빴는데...바쁠 시간이 없어서 더 외로웠던것 같다."

배상문은 PGA 첫 승에 대해서도 조급해 하지 않았다. "첫승은 빨리하면 좋겠지만 집착하지는 않는다. 첫승에 집착하다 1승하고 이후로 성적이 하락하는것 보다는 PGA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오랫동안 내는게 목표다"

그는 "PGA는 들어가기가 힘들다. 일단 들어갔으니 최대한 롱런하고 싶다"며 "짥고 굵게 하는것보다 길고 굵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상문의 골프 이력을 보면 그의 말이 이해가 된다.

그는 어릴적 야구선수가 꿈이었고 골프채를 잡은 후에도 '골프 신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주니어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착착 밟은 것도 아니다.

본인말로는 그냥 남들만큼 치는 평범한 선수였다.

배상문을 어릴적부터 봐왔던 여자프로골퍼 조윤희는 "상문이는 굉장히 긍적적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형이자 혼자 노력해서 지금까지 올라온 자수성가형 프로골퍼"라고 평가했다.

배상문은 자신을 '운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서 운이 따라줘서 우승했다는게 아니라 중요한 결정과 선택을 해야할때 내가 책임질수 있을만큼 운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긍정적이고 운도 따라준 프로골퍼 배상문. 롱런이 목표라고 하지만 그가 우리를 깜짝 놀래킬 순간이 곧 다가온것 같다.

프로골퍼 배상문이 한국오픈 우승컵(사진 왼쪽)과 일본오픈 우승컵(사진 오른쪽)을 양쪽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년에는 가운데 빈공간에 PGA 우승컵을 놓기를 기대한다. [사진=최진석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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