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폭발하며 최근의 조정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미국채 금리의 하락 영향으로 개장 초반 강세시도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강세폭을 크게 늘렸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이 반등의 흐름을 보였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수준의 흑자폭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대신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물과 10년물을 양매수하면서 가격을 끌어 올렸다. 외국인의 3년 선물 순매수 규모는 지난 4월 16일 1만6895계약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외국인은, 이후에도 두 달 반 동안 10만 계약을 추가로 순매수하며 누적순매수를 12만 계약까지 쌓은 바 있다.
다만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 시장이 얇은 틈을 이용한 종가관리일 수 있다며, 내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는 평가다.
결국 미국 재정절벽 이슈가 내년 초 시장의 향방을 다시 결정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3bp 내린 2.8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6bp 하락한 2.97%로 끝마쳤다. 10년물은 5bp 내린 3.16%, 20년물은 6bp 하락한 3.28%로 마감했다.
30년물은 전날보다 5bp 떨어진 3.36%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2bp 내린 2.78%를 기록했고 2년물은 3bp 하락하며 2.82%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3틱 상승한 105.95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인 105.82로 출발해 상승, 한 때 106.08까지 치솟았으나 후반부에 다소 하락했다.
외국인은 1만6316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6042계약, 4121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권과 투신권도 각각 944계약, 2369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틱 오른 115.37로 마감했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15.65, 114.88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시장 가격으로만 사는 것으로 봐서는 연말에 뭔가 포지션을 맞추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최근 금리가 밀렸었지만 국고채 3년물은 저점대비 고작 10bp 밀렸다"며 "1월 금통위 전까지는 초강세로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1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다시 10월과 같은 흐름이 나타나지 말란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