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김경동)은 내년 1월 2일부터 자산운용업계의 비용절감을 위해 펀드보고서(자산운용보고서 및 자산보관․관리보고서)의 교부관련 제반업무를 자동화해 집중처리하는 '펀드보고서통합관리시스템'을 개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사업은 금융위원회가 보고서 교부관련 자산운용업계의 비용절감 요구사항을 수렴해 예탁원이 펀드보고서의 교부관련 제반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관련법령을 개정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펀드투자자에게 분기 1회 발송되는 자산운용보고서의 경우 해당 펀드의 판매회사를 통해 개별 발송되고 있는데, 회사별로 적게는 연간 약 1억 원에서 많게는 약 30억 원에 이르는 등 자산운용사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57개 자산운용사와 15개 수탁회사 그리고 91개 판매회사 간 자산운용보고서의 작성기준일 통지, 신탁업자의 확인, 판매회사의 우편물 제작 및 발송 등 제반업무가 표준화돼 있지 않고, 업무처리방식도 팩스, 전화, 전자우편 등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업계의 사무관리 부담도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예탁원은 관련법령을 개정을 거쳐 업계 실무태스크포스 운영과 내부 시스템 개발 등 1년 이상의 시스템 구축기간을 거쳐 2013년 1월 2일에 개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사, 수탁회사, 판매회사 등 163개 금융기관 간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다양한 업무들이 예탁원의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집중처리됨으로써 자산운용업계는 사무관리비용 등 간접비용을 연간 약 80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고 운영위험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펀드보고서 인쇄물 표준화 및 인쇄용역업체 관리를 효율화함으로써 자산운용회사와 수탁회사의 펀드보고서 교부관련 직접비용도 각각 30%, 6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통을 통한 자산운용업계의 직간접비용의 절감은 결과적으로 국내자산운용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펀드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