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2015년으로 예정됐던 인천국제공항 3단계사업 완공 시점이 2017년으로 2년 늦춰진다.
반면 여객터미널, 여객계류장, 교통센터 등의 시설 규모가 원래 계획보다 확대되면서 총사업비는 당초 4조386억원에서 4조9303억원으로 8917억원 증가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 신설과 항공기 계류장 확충, 연결철도 설치 등을 포함한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기본계획을 지난 2009년에 수립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안은 그때 이후 국내외 항공시장의 여건 변화와 기본설계를 통해 드러난 수정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주요 변경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외 항공수요 증가세 둔화를 감안해 사업완료 및 투자시기를 2015년에서 2017년으로 2년 늦추도록 했다.
다만 기존 계획보다 사업비를 22% 증가해 사업규모는 더 확장했다. 우선 제2여객터미널은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당초 35만㎡에서 38만4000㎡로 규모를 늘리고 여객계류장도 64만8000㎡에서 79만㎡로 확장했다. 교통센터는 2만5000㎡에서 13만5000㎡로 주차장은 5911면에서 6276면으로 각각 확대하도록 했다.
반면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에 이르는 연결철도는 당초 11.2㎞ 구간을 5.5㎞ 구간으로 단축시켰으며 철도역사와 버스터미널, 주차장 등 교통시설도 한 곳에 집중 배치하는 방향으로 기반시설계획을 조정했다.
아울러 제2여객터미널 주변에 공항이용객 및 종사자의 업무·편의시설인 국제업무지역(IBC-3)을 배치해 공항의 배후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제2여객터미널에 첨단 에너지기술과 태양광,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저탄소 친환경 터미널을 지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3단계 건설사업비는 올해까지 투입된 799억원을 포함해 총 4조9303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는 지난 2009년에 수립한 총사업비 4조386억원보다 22% 가량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사업비가 22% 늘지만 공사물량으로 인한 상승분은 3370억원에 불과하고 물가를 제외한 사업비 증가분은 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늘어나며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늘어나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3단계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세계 초일류 공항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기간 동안 약 8만개의 일자리와 약 7조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