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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회사채 시장 `열기`의 이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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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 재무구조 부실기업도 발행성공 `위험`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중국의 회사채 발행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자립하기엔 부족함이 많은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중국 기업들(금융사 제외)의 위안화 표시 회사채 발행 규모는 3270억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50억달러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

이는 그동안 거의 국영은행들로부터 대출을 받는데 의존해 왔던 중국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직접금융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중국 기업들의 채권 발행은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 개별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 까닭에 그리 활성화되지 못해 왔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하지만 내용을 좀 더 들여다 보면 사실 완전한 민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아닌 경우가 많다. 2011년 기준으로 발행된 채권 가운데 정부가 어느 정도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가 75%에 달했다. 중국 기업들의 경우 대개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등이 소유하고 있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지방 정부가 지하철이나 하수도, 도로 등을 건설하기 위해 만든 회사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식이란 얘기다.

WSJ은 또 회사채 시장을 두드리는 상당수 기업들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은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어떻게든 디폴트(채무불이행)은 막아줄 것이란 막연한 기대로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

일례로 지난 10월 충칭시 소유의 충칭 경공업 및 방직 그룹(Chongqing Light Industry & Textile Holding Group)이 6억위안(960만달러) 규모의 5년짜리 회사채를 발행했다.이자율은 5.95%였다. 5년 만기로 은행 대출을 받았을 때 금리가 6.4%니까 유리한 조건이었다. 

중국 내 신용평가사는 이 회사의 채권에 투자등급을 부여했지만, 이 회사의 재무 사정은 좋지 않다. 2009년 이후 현금흐름은 계속 마이너스(-) 상태이며 지난해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했더라면 적자를 냈을 뻔했다. 최근 2년간 부채도 배로 불어났다.

이렇게 정부가 알게 모르게 도울 수 있는 기업들의 회사채가 팔리고 있다는 것은 어떤 면에선 경제적으로는 비효율적인 기업이 싼 돈에 연명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늘어난 재무제표상의 부채가 기업의 성장세를 저하할 수도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심지어 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업이라도 "중국 정부가 회사채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에만 의존, 어떤 회사채라도 사는 것이 좋다고 덤비는 투자자들도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태양광 업체 LDK 솔라가 어려움에 빠지자 신위시 정부가 나섰다. 시 정부가 지원하는 펀드가 이 회사 지분을 매입했고, 이 회사는 이번 달 3년짜리 회사채 5억위안 어치를 발행하는데 성공한 것이 이런 추세를 잘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제 성장률 둔화로 세수가 줄고 있는 마당에 지방 정부들이 회사채 시장을 언제까지 떠받칠 수는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회사채는 발행 주체의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 당국도 회사채 발행 시장을 건전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국가발전계획위원회(NDRC)는 부채가 자산의 90%를 넘는 기업에 대해선 회사채 발행을 금지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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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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