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리선물은 미국 재정절벽 문제가 연내 타결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곽태원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금요일 오전, 공화당이 플랜 B 의결을 중단함에 따라 재정절벽 협상이 다시 미뤄지게 됐는데 상원과 하원 모두 오는 26일까지 휴회할 예정이기 때문에 협상은 27일에야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은 일단 25만달러 이하의 소득층에게 감세를 연장하는 법안이라도 통과시키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연내에 일괄적인 협상타결, 이른바 ‘그랜드 바겐’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문제는 결국 풀게 마련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은 31일까지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절벽 우려가 미국의 소비자들의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톰슨-미시건대학의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2.9를 기록해 예상치와 이전치인 74.9, 74.5를 하회했다"며 "이는 지난 11월 9일의 84.9에서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재정절벽과 관련된 우려가 소비자들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미국의 대규모 소비시즌인 크리스마스 이전에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되지 못함에 따라 이번 소비시즌이 우려되며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 매출과 관련된 소식에 따라 시장이 다시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국채선물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재정절벽과 관련된 점이 이번 크리스마스 소비시즌에 부정적인 역할을 주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목표는 일단 실패했다고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채권은 부담스러운 장-단기 금리 레벨에서 다시 불-플래트닝 기조로 전환될 수 있는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이날 국채선물 3년물의 예상 레인지로 105.81~106.00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