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증권업종지수가 최근 약 한달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년 초 자본시장법 개정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고, 증시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0.33포인트(0.02%) 오른 1840.10에 거래됐다.
지수는 지난달 16일 1597.65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날까지 15.2% 상승, 코스피지수 상승률 7.45%에 비해 약 5%p 초과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국회 통과가 무산된 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등을 핵심으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증권주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라며 "새 정부의 집권 초기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발표된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가 시행되면 글로벌 유동성 증가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거래대금 상승이 전망되고 최근 미국과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 역시 "증권업은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고, Book이 깨지지 않는 수익구조를 가진 만큼 순자산가치(Book Value) 미만에서까지 염세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최근 상승세가 저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금융중개 기능'의 정상화라는 당위성이 금융산업의 지배적인 원칙으로 자리 잡는다면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금융산업은 재조명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강조된다면 증권업의 주가도 추세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