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마이너스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던 중국 본토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경기에 대한 회복 전망이 커지면서 바닥권에 머물던 중국 증시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의 중국본토 주식형펀드 단순평균수익률은 -4.79%를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 3.66%로 플러스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1개월, 1주일 수익률 역시 각각 0.68%, 0.98%로 플러스다.

펀드 설정액도 늘어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중국 본토펀드의 설정액은 지난달 말 2조2639억원으로 직전월보다 1273억원 증가했다. 지난 9월말과 10월말에도 각각 직전월 대비 494억원, 82억원 늘어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009년 11월 27일 3338.66을 기록한 뒤 현재 1000포인트 이상 밀려있다. 이에 중국 본토펀드는 2년 수익률이 -26.32%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 늪에 빠져있었다.
지난 주말 상하이종합지수는 4% 이상 급등하며 2150선을 회복, 연내 2200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경제업무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지표 개선이 증시 상승세를 부추긴 것.
김보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과 정부의 도시화 추진 계획 등으로 지난주 중국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다"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내년에 중국 경제가 8%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신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중국 본토펀드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 수준에서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상승 잠재력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고 증시의 하방이 견고해진 점은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다는 얘기다.
오 연구원은 다만 "과거 중국의 정책이 발표되던 시기를 되짚어보더라도 경제적인 상황과 증시는 다른 문제"라며 "중국 본토증시가 경기 부양책이 나온다고 급격하게 반등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