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지, 개발호재 등으로 시세차익 엇갈려
[뉴스핌=이동훈 기자] 요즘 오피스텔이 청약열기가 뜨겁다. 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달 임대수익이 생기는 오피스텔을 찾고 있어서다.
하지만 임대료만 노리고 오피스텔을 매입했다는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설사가 임대료까지 보장해주고 있지만 오피스텔 가격이 급락해 오히려 손해가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용산구다. 서울 용산구는 주변지역의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데다 공급물량이 많아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한 단지가 적지 않다.
용산 한강로에 위치한 'GS한강에끌라트'의 전용면적 105.4㎡는 7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 대비 3000만~40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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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로 '벽산메가트리움' 전경 |
이 지역 W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용산지역에 올해 신규로 공급된 오피스텔은 없지만 그동안 매년 4000실 이상이 분양돼 공급과잉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용산역세권 개발과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이 지지부진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한 이유”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도 분당은 상황이 좀 다르다. 이 지역 오피스텔의 시세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풍림아이원플러스'의 전용면적 56.5㎡는 올해 초 1억5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달엔 3000만원 뛴 1억85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LG분당에끌라트' 전용면적 33.6㎡는 지난 2010년 12월 1억5000만원에서 최근 2500만원 오른 1억7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분당 오피스텔의 인기는 수요에 기반한다. 정보통신 기술(IT) 기업들이 속속 몰려들며 벤처타운이 형성되며서 오피스텔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 최근엔 국내 대표 IT 기업인 NHN 등 대기업까지 사옥이전을 하면서 수요층이 탄탄해지고 있다.
부동산써브 정태희 팀장은 “분당은 기업이전 뿐 아니라 신분당선 개통으로 교통망이 확대된 점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며 “하지만 이 지역도 신규공급 예정물량이 많아 향후 임대수익률과 매매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요자들은 투자 전 임대수익률과 시세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오피스텔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