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C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테레사 루(대만)와 동타를 이뤄 연장 2홀까지 가는 승부에서 우승했다.
이날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3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으나 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최나연은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12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화했다. 그러나 14번홀(파3), 15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하는 바람에 테레사 루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테레사 루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2언더파 70타를 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올 시즌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최나연은 타이틀 홀더스에서 우승, 2승을 챙겼다. KLPGA 투어에서 우승은 지난 해 9월 한화금융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신지애(24.미래에셋)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유소연(22.한화), 양수진(21.넵스),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2012 KLPGA투어 상금왕인 김하늘24.비씨카드)은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박세리(35.KDB금융그룹) 등과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김효주(17.롯데)와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이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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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9일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르CC에서 끝난 스윙잉 스커츠 최종라운드 9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