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호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장
전일 코스피는 2.58포인트 상승한 1949.6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현물에서 2167억, 선물에서 417억을 매수하면서 개인의 매도물량 2077억을 받아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최근 시장의 모습은 소형주에서 대형가치주 중심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미세한 현상을 관심있게 살펴보면 시장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6일 연속 매수 우위는 대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에 심리적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확산시켜보면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내년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보이지 않게 진행하는 것 같다. 이러한 모습은 월말을 대비한 움직일 수 있으나 시장의 큰 줄기는 변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과거에도 같은 현상을 보여왔던 것처럼 연말을 앞두고 산타랠리 가능성과 주식 쇼핑과 같은 현상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물론 미국의 재정절벽이나 유럽의 위기요인은 당분간 시장의 불안상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시간을 두고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 시기는 시장이 안정되고 경제 참가자의 심리적인 측면에서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시간에 전격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금융사를 보면 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제도는 팽창의 거품과 거품 소멸의 반복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르다면 과거에는 100년마다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을 최근에는 그 간격이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로 정보 파급시간이 빠르고 시장 참가자의 심리가 공동 요인을 작용하는 힘이 크기 때문이다.
큰 시각으로 코스피 시장을 보면 거래대금 감소는 매수주체들이 모두 소극적인 상태에서 시장을 관망하는 심리가 높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주식을 사야 하는가? 팔아야 하는가? 필자는 대형가치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를 권하고 싶다. 이유는 경기 둔화에 따른 저성장으로 인해 코스피 변동성은 상승패턴이 아닌 박스권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이 낮아질 것이고 이는 투자한 회사에겐 배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배당능력이 뛰어난 종목 중심으로 매매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관심종목으로 삼성전자와 금호전기를 추천한다. 특히 삼성전자 및 휴대폰 관련 종목을 관심있게 지켜보기 바란다. 삼성전자 종목은 경기민감주 성격보다는 소비재 성격의 주식으로 포지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휴대폰 교체주기가 평균 2년으로 지속적인 소비 수요가 발생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39.55포인트 상승한 10374.04로 마감했다. 재정절벽이라는 큰 장애물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재정절벽의 문제는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과 함께 고용지표의 개선이 시장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