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이종달 기자]KB금융그룹이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살렸다.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타이틀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면서 3년 만에 다시 열리고 있다. 대회는 1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개막됐다.
이 대히는 말 그대로 한일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다. 하지만 대회 타이틀 스폰서의 인식 부족으로 2년 동안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번에 대회가 열리게 된 것도 KB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가능하게 된 것. 그야말로 죽었던 대회를 살린 셈이다.
사실 KB금융그룹은 알게 모르게 한국 골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왔다. 골프 유망주 발굴과 육성은 물론 선수 지원 등으로 한국골프의 버팀목이 됐다.
KB금융그룹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2006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여자골프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은 지난달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 대회 전야제에서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과 같이 유명한 대회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7우러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도 스폰서로 참여했었다.
KB금융그룹은 선수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을 비롯해 한희원, 양희영, 정재은, 안송이 등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추어 선수 육성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골프협회(KGA) 후원을 통해 국가대표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7월 KB그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 등이 이 대회를 거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