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협상에 이렇다 할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한편 3분기 성장률이 속보치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이틀째 하락했다.
유로존 주변국 국채시장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는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7% 상승한 1.297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015달러까지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유로/엔은 0.18% 오른 106.50엔을 나타냈다.
엔화에 대해 달러화는 보합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82.10엔으로 0.02% 소폭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0.13% 내린 80.19에 거래됐다.
백악관과 의회가 재정절벽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실질적인 진전이 아직 없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재정절벽 합의 여부에 시선을 집중한 채 공격적인 베팅에 나서기 힘들다는 표정이다.
RBS의 브라이언 다인저필드 외환 전략가는 “뉴스 헤드라인에 근거해 베팅하는 것은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며 “궁극적으로 재정절벽 리스크가 해소된다 하더라도 협상 과정에 서로 상반되는 발언들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BNP 파리바는 재정절벽 리스크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보합권 등락에 갇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2.7%로 집계, 속보치인 2.0%를 크게 웃돌았다.
엔화 약세는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의 정책 방향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총선은 내달 16일로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아베 신조 총재의 승리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
이밖에 스웨덴의 크로나가 성장률 부진에 하락했다. 3분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성장률은 0.5%를 기록해 전분기 0.7%를 밑돌았다. 크로나는 달러화 대비 0.3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