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 vs 문재인…‘乾坤一擲’만 남았다

기사입력 : 2012년11월26일 16:27

최종수정 : 2012년11월26일 17: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이회창·이건개·이인제, 朴 지지 vs 심상정·안철수, 文 지지

[뉴스핌=이영태 기자] 23일 앞으로 다가온 18대 대통령선거가 주요 예비후보들의 잇단 사퇴와 지지선언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의 양자대결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여당 및 야당의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서 대선가도는 결정의 승부처로 달리고 있다.

18대 대선에서 여야 단일후보로 맞대결을 펼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 안철수 이어 심상정도 문재인 지지선언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는 26일 대선후보직을 사퇴하며 야권 단일후보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문 후보와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이던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대선후보직 사퇴와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문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며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서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야권후보는 문 후보 외에 25일 대선후보 등록절차를 마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만이 남은 상태다.

이정희 후보도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후 “노동자, 농어민 민중의 염원을 안고 진보적 유권자들을 결집시켜 진보적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추가적인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 이회창 앞서 이건개·이인제는 박근혜 지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여권의 단일후보 재편은 민주당보다 한걸음 더 빨랐다.

15대부터 17대 대통령선거까지 대선에만 3차례 도전했던 이회창 전 선진자유당 총재는 24일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박 후보와 만나 “목표가 하나이기 때문에 입당을 해서 평당원으로서 열심히 하고자 한다”며 “이기고 지고의 문제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그런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에 앞서 이건개 무소속 후보도 지난 22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 측은 “박근혜 후보의 정책만이 확실한 나라 미래와 안보를 지킬 수 있다”며 “이 후보는 이 같은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하고 박 후보를 지원하키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외에 유일한 보수정당으로 남아 있던 선진통일당은 지난 16일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선언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잠룡으로 분류됐던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는 새누리당에 통합된 이날 박근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박 후보를 중심으로 여권의 후보 단일화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 박근혜·문재인·이정희 외 대선후보는 누구

한편 26일 낮 12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후보로 등록을 마친 후보는 노동자 출신의 무소속 김소연 후보와 김순자 후보, 1928년생으로 18대 대선 최고령자인 무소속 박종선 후보가 있다.

1970년생인 김소연 후보는 정화여상을 졸업했으며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을 지냈다. 현재 비정규없는세상만들기 네트워크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1955년생인 김순자 후보는 청소노동자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후보로 선출됐으며 현재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 울산과학대지부장을 맡고 있다.

1928년생으로 올해 84세인 박종선 후보는 일본 법정대학교대학원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문학석사다. 삼협기획주식회사 사장을 지냈다.

이들 외에 강지원 무소속 후보도 25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으나 기탁금은 26일 현재 아직 내지 않아 선관위에 공식 후보로 등록되지는 않은 상태다.

강 후보는 1949년 3월17일생으로 서울대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며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강 후보는 후보등록을 하며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땅의 썩어빠진 패거리 구태정치를 청소하기 위해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 후보로 나섰다”며 “이번 선거는 10명의 대통령을 보내고 10진법에 의해 새로운 11번째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