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지방경기는 2분기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제조업 생산의 증가폭은 축소됐고, 서비스업은 부진을 이어갔다. 비금속, 자동차, 정밀기기 등의 제조업 생산 부분의 전년비 증가폭이 2분기 1.6%에서 3분기 0.4%로 축소됐다.
서비스업 업황은 관광관련 업종이 호조를 보인 강원 지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부진했다. 10월중 비제조업 매출BSI는 78로 3분기(80)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의 효과로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
3분기 중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대형마트 판매가 추석 선물용품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으나 백화점 판매가 고가상품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들어서도 소비자지출전망CSI가 104를 기록,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경기의 설비투자 역시 부진을 이어갔다. 10월중 설비투자 BSI는 97로 3분기(98)에 이어 기준치(100)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수출은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유로지역 재정위기 영향으로 부진을 지속했다. 다만 10월 중 수출이 아세안 ·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10월까지의 월별 추이를 살펴봤을때 완만한 상승세가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 내외의 안정세를 보였다.
한편 실업률은 2.7%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고용률은 60.1%로 전년동기에 비해 0.5%p 상승해 전반적인 고용사정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택매매가격은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 또한 그간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오름세가 둔화되며 전기말월대비 0.6% 상승에 그쳤다.
주택거래 부진의 영향으로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기업자금사정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했다.
[뉴스핌 Newspim] 윤혜경(zzenob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