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5 및 아이패드 판매가 기대에 못미친 점도 삼성전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장 한때 전날보다 3만5000원(2.53%) 오른 141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5월2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 141만8000원을 넘어선 신고가.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법원에서 애플과의 특허소송 패소, 글로벌 경기 위축 등으로 인해 지난 7월중순 109만원까지 떨어지기도했다.
그렇지만 삼성전자는 실적으로 악재를 이기고 회복했다. 지난 3분기에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 원동력도 실적에서 찾고 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 다시 분기 최고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얘기다.
KDB대우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7%, 영업이익 8.3조원으로 57.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도 4분기 영업이익이 8.2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미국 소송 판결에 따른 충당금 반영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9.1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36.4조원으로 올해보다 2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키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이익 안정성면에서 가장 믿음직한 종목"이라며 "스마트폰과 반도체에서 경쟁력이 더 강해지고 있어 시장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 판매량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않고,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이 생각보다 팔리지 않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애플보다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