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윤원 기자] 인천의 공기중 중금속 농도가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11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통해 공기에서 검출된 중금속 농도가 서울 등을 포함한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지난 10년간 인천 지역이 가장 높았음을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공기에서 검출된 납 등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 기간 인천의 연평균 납 농도는 가장 높은 0.093㎍/㎥로, 울산(0.061㎍/㎥), 부산(0.054㎍/㎥), 서울은 (0.051㎍/㎥)보다 높았다.
또 같은 기간 인천 공기의 연평균 카드뮴과 망간 농도 역시 각각 0.005㎍/㎥와 0.088㎍/㎥로 주요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인천 공기의 니켈과 철 농도도 각각 0.013㎍/㎥, 1.945㎍/㎥로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인천의 공기에 중금속 농도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현상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은 "3곳의 국가산업단지와 6개 지방산업단지, 항만, 제철소, 소각장 등 오염원이 많은 데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연무와 박무 등이 자주 발생해 중금속 농도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금속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소화기나 신경계 등 건강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공기중 중금속 농도에 대한 법적 허용기준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의 대기환경 개선 노력으로 (공기중 중금속 농도)수치가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타 도시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며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