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재정절벽, 유로존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날 역외세력의 비드가 강하게 유입된 가운데 장 후반 역내 숏커버까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상승한 1092.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상승분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0.80원 상승한 1087.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1087~1088원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후 중국 위안화가 이틀 연속 고시환율을 높이고 이에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109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출회했지만 수입업체 결제물량도 간간히 유입되고, 막판에는 역내 숏커버까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92.40원, 저점은 1087.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인 하락하면서 1860원선까지 미끄러졌고 외국인은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부터 역외 비드가 많이 들어왔다"면서 "싱가포르 GDP가 않좋게 나오고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많이 나왔지만 역외비드가 강하다보니 역내 숏포지션이 숏커버로 돌아섰다"며 "1090원 위쪽에서도 결제수요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단기적으로 많이 빠졌다는 인식이 있었고 당국에서도 규제 패키지, 구두개입, 실개입으로 1085원을 막았기 때문에 바닥 인식이 있는 상황이었다"며 "주말을 앞두고 대외 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숏플레이를 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