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폐막전이 박인비(24)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상금왕과 베어트로피 싸움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LPGA 투어 시즌 폐막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 달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CC(파72)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총상금에 비해 우승상금이 많다는 것. 이 대회 우승상금은 50만달러. 기타 대회의 우승상금은 총상금의 18~20% 수준이다.
두 번 째는 출전자격이다. 이 대회에는 올 시즌 LPGA 투어 26개 공식 대회 ‘톱3’만 출전할 수 있다. 만약 각 대회 ‘톱3’중에 이미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있으면 차 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여진다.
시즌 폐막전의 관전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박인비와 루이스의 상금왕 대결. 현재 상금랭킹 1위226만6000달러)는 박인비. 2위는 ‘올해의 선수’를 확정지은 루이스로 186만 달러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50만달러이다 보니 루이스가 우승하면 여지껏 지켰던 박인비의 상금랭킹 1위가 공염불이 된다. 바로 한방에 루이스가 상금왕에 오른다.
따라서 빅인비는 무슨 일이 있어도 루이스의 우승을 막아야 상금왕에 등극할 수 있다.
평균타수 1위에게 주는 베어트로피 부문에서도 박인비와 루이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인비는 평균 타수 70.20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는 70.26타로 2위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삐끗하면 상금왕은 물론 베어트로피까지 날아가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최나연(25.SK텔레콤), 신지애(24.미래에셋), 지난 해 이 대회 우숭자 박희영(25.하나금융) 등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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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