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장기간 ‘게걸음’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길게는 앞으로 10년간 주가 수익률이 과거 평균치를 밑돌 것이라는 얘기다.
핌코는 미국 경제가 장기간 저성장을 지속하면서 주가 수익률이 향후 5~10년간 연 4~5.1%에 그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계 수위에 이른 공공 부채가 기업 이익과 경제 성장에 커다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핌코는 주장했다.
이는 지난 8월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가 주식의 시대가 종료됐다고 선언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독일 경제마저 위협할 정도로 강한 충격을 일으키고 있는 데다 재정절벽 리스크를 포함한 국내 불확실성이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으면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핌코는 판단했다.
여기에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외부 악재를 딛고 강한 성장을 이루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베이비 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 은퇴자가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전반적으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생산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따른 금융 리프레션도 향후 5~10년간 경제 성장률 및 증시 상승률의 발목을 잡을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명목 GDP 성장률이 과거 110년 평균치인 6.4%에서 4.0~5.0%로 떨어질 것이라고 핌코는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