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금 선물이 상승세를 지속, 주간 3% 이상 오르는 랠리를 나타냈다. 재정절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부담도 금 ‘사자’를 자극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인도의 계절적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 선물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4.9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730.9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18일 이후 최고치다. 주간 기준 금 선물은 3%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졌다. 뷸리온볼트의 벤 트레이너 이코노미스트는 “주초 이후 금은 물론이고 달러와 국채까지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며 “재정절벽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애널리스트는 “주말 인도 축제로 인한 수요 증가 가능성이 금 선물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올해 중국의 금 수요가 1% 증가, 860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건대학/톰슨 로이터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9를 기록해 전월 82.6에서 크게 상승한 동시에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를 ‘리스크-온’으로 유도하는 데 역부족이었다.
이밖에 금속 상품 가격은 등락이 엇갈렸다. 백금 1월 인도분이 16.90달러(1.1%) 상승한 온스당 1559.40달러에 거래됐고, 은 12월물 역시 36달러(1.1%) 상승한 온스당 32.6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팔라듐 12월물이 3.3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611.0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전기동 12월물 역시 2센트(0.7%) 내린 파운드당 3.45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