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대차의 연비 과장 문제가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키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보상금 규모도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이같이 밝히며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고 있고 시장 경쟁력에 미치는 위험도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돼 현재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현대와 기아가 지난 2011년 이후 판매한 차량 중 약 90만대 가량의 윈도우 스티커에 부착된 연비가 과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EPA의 발표 직후 실제 연비와 윈도우 스티커에 명시된 연비 사이의 격차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보상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무디스는 "이로 인한 추가비용은 해당 차량이 폐기될 때까지 연간 1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는 실적의 1%미만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는 전세계에서 67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5대 기업에 꼽힌다. 북미 시장은 지난 9월까지 현대의 글로벌 판매 중 2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현대의 주요 신차 모델들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단기간동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무디스의 크리스 박 부사장 겸 수석 신용감독관은 "북미 시장에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판매실적으로 인한 손해는 그들의 신용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