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아시아지역 골프대회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봉’ 노릇을 하고 있다.
매년 우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정규 시즌이 끝나면 짐을 싸 아시아 투어 길에 오른다. 돈을 챙기러 돌아다니는 것. 그래서 우즈에게 10월과 11월은 매우 중요하다.
올 해도 예외는 아니다. 우즈는 아시아 투어에서 PGA투어 1년 보다 더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높은 몸값에도 그를 찾기 때문이다. 29일 중국 정저우의 레이크 진사 인터내셔널CC(파72)에서 열린 하루 18홀짜리 이벤트 대회에 주최측은 우즈에게 200만달러(약 22억원)의 초청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가 한창 잘 나갔을 때 우즈의 초청료는 4일 짜리 대회 기준으로 300만달러(약 33억원) 선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앞서 우즈는 이달 초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터키항공 골프월드파이널에도 300만 달러이상의 초청료를 받고 출전했다. 지난 25일부터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인즈 리조트에서 열린 CIMB클래식에서도 300만 달러 이상을 챙겼다.
올 시즌 우즈가 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총상금은 613만 달러(약 67억 원)다. 하지만 우즈는 시즌을 마치고 아시아 투어 3개 대회에서 상금을 제외하고도 800만 달러(약 88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그렇다고 우즈가 아시아 투어에서 우승도 못했다. 초청료는 받았겠다 이벤트 성 대회다 보니 죽기 살기로 플레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저 얼굴한번 보고 플레이하는 걸 보는 것으로 지불하는 돈치고는 너무 비싸다.
하지만 돈이 되는 한 시즌을 마친 우즈의 아시아 투어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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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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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