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허리케인 샌디에 따른 피해 우려로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금 선물이 소폭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글로벡스 전자거래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3.2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708.70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금 선물은 1717.80달러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허리케인 샌디의 강타로 각 산업이 상당액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금 선물을 압박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0.30% 상승한 80.24를 나타냈다.
하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금 선물의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최악의 허리케인에도 중장기적인 금 선물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았다”며 “내주 대선과 지표 부진 등 금 ‘사자’를 자극할 요인들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는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금시장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롬니 후보가 강달러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면 재정적자가 늘어나면서 달러화가 하락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내다봤다.
GFT 마켓의 파와드 라자프자다 애널리스트는 “샌디의 피해가 상당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 데 따라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매입했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기업 이익 부진도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금속선물도 동반 하락했다. 은 선물 12월물이 29센트(0.9%) 내린 온스당 31.75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월 인도분이 12.1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533.90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 12월 인도분이 5.65달러(1.0%) 하락한 온스당 589.7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12월물이 6센트(1.6%) 내린 파운드당 3.49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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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