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좋아하는 코스에서 대회가 열려 기대가 큽니다.“
19일 인천 스카이72CC 바다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 참가하는 최나연(25.SK텔레콤)은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나연은 지난 주 말레이시아에서 끝난 LPGA투어 사임다비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190만달러)에서 선두를 달리다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해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상위 랭커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위 12명, 대회 조직위원회 추천 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한다.
최나연을 비롯한 한국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데 외국선수에게 우승컵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올 시즌 2승을 챙킨 신지애(24.미래에셋)나 지난 주 우승에다 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4) 등이 티오프만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15일 롯데와 계약한 김효주(17)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반면 김미현(35)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
이 대회는 국내파 선수에게 기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바로 LPGA투어에서 뛸 수 있기 때문. 김자영(21.넵스), 허윤경(22.현대스위스), 김하늘(24.비씨카드) 등이 우승후보다.
물론 외국선수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청야니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우승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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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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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