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CJ제일제당은 경기도와 손잡고 R&D 단계에서부터 협력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선보이는 MOU를 체결했다.
15일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네고팩'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R&D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와 CJ제일제당은앞으로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친환경 플라스틱개발 및 한우 파이프스톤(우수 송아지 생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이 공동사업단의 운영을 맡게 되며, CJ제일제당은 연구진을 파견해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및 한우 우수 송아지생산에 대한 R&D를 지원한다.
또 이렇게 개발된 친환경 포장재 및 한우를 CJ제일제당 제품에 적용시켜 실질적인 상품화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서 추진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친환경플라스틱 개발이다.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되던 석유화학 원료를 식물자원(바이오매스)로 대체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별도의 포장개발연구팀을 운영하며 포장재 개발에 많은 힘을 쏟아온 CJ제일제당은 연구장비 및 연구인력을 지원해 포장재 개발 노하우를 지원한다.
또 이렇게 개발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를 실제 CJ제품에 사용해 시장에 유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를 들어 햇반 용기와 명절 선물세트 박스, 스틱설탕용 포장재 등을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렇게 적용된 제품에는 CJ의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 로고와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게 된다.
두번째는 한우 파이프스톤 시스템 구축이다. 한우 번식전문 농장을 운영하여 생산한 우수한 송아지를 경기도 내 한우농가에 공급, 좋은 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고 CJ는 이 한우의 유통을 맡는 시스템이다.
CJ제일제당은 연구진 지원 뿐 아니라 한우번식농장의 사양관리 및 사료 공급의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파이프스톤 시스템은 미국 파이프스톤시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축의 번식과 비육을 전문화해 우수 품질의 가축을 생산하는 선진화 사육 시스템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기존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서 한 단계 진화된 연구개발 기반의 상생협력 사업"이라며 "대·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하는 자생형 비즈니스 생태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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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