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재벌, 계열분리 명령제 도입 검토"(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경제민주화 7대 재벌개혁 과제 발표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4일 '경제민주화'와 관련,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 시장지배력 남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분 매각을 명령해 대기업 집단에서 떼어내는 계열분리명령제 도입 검토 등이 포함된 7대 재벌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경제민주화 정책 발표를 마친 뒤 교수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교수, 장하성 고려대 교수, 안 후보, 전성인 홍익대 교수, 이봉의 서울대 교수. 이날 안 후보는 재벌 총수의 편법 상속·증여, 일감 몰아주기, 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불법 행위 방지를 포함한 7대 재벌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경제민주화에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문제는 재벌문제"라며 "가장 강하고 많이 가진 이들이 가장 불공정한 일을 벌이고 있는 곳, 이곳을 먼저 뚫어야 경제민주화가 시작된다"고 재벌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 후보는 우선 "재벌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시스템 리스크를 관리해 국민경제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계열분리명령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건부 단계적' 도입 방침을 제시했다. 우선 시급히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금산분리, 순환출자 등 나머지 과제)를 1단계로 먼저 추진한 후 결과가 미흡할 경우 제2단계로 계열분리명령제 등 보다 강력한 구조개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 후보측 경제정책 총괄역을 맡고 있는 장하성 교수는 국가 전체에 체계적인 시스템 리스크를 줄 수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금융계열분리제를 도입하고 일반 기업에 대해서는 재벌개혁위원회에서 1단계 기존 재벌 개혁 정책의 성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계적인 시스템 리스크'를 주는 금융기관의 판단 기준에 대해 '경제민주화 포럼'의 대표인 전성인 교수는 "금융감독체계의 개혁과 맞물려 있는 것"이라며 "금융감독체계의 개혁을 발표하면서 한꺼번에 발표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 후보는 재벌 총수의 편법 상속·증여, 일감 몰아주기, 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철저히 방지하겠다는 방안도 내걸었다.

안 후보측 경제정책 총괄역을 맡고 있는 장하성 교수는 "일감몰아주기 수혜기업의 부당이익을 환수하고 과세를 강화하며 회사기회유용에 따른 부당이익에 대해서도 과세할 것"이라며 "골목상권 침해 방지를 위해 중소기업 및 자영업종에 대한 재벌 계열회사 진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대기업 총수와 임직원의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서 법앞의 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약속했다. 안 후보는 "특히 재벌 총수가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벌금만 내고 면죄부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와 관련, "일정 금액 이상의 횡령·배임에 대해 집행유예를 방지하고 공정거래법상 불법행위를 한 총수 등에게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공정거래법 등 위반 시 집단소송과 국가소송을 도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시에 공정거래관련법상의 중대 불법행위에 대한 금지명령(injunction) 청구제, 모든 공정위 심의사건의 업무처리과정·결과 공개 의무화 방안도 담았다.

안 후보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강화와 (신규) 순환출자 금지도 내걸었다.

금산분리 강화를 위해서는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을 2009년 이전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법상의 산업자본 소유한도를 현재 9%에서 4%로 축소하는 데 이어 금융지주회사업상의 은행지주회사 소유한도를 9%에서 4%로 낮추고 비은행 금융지주회사의 산업자본 자회사 소유를 금지키로 한다는 것이다. 금산법 24조의 유효성 회복을 위해 예외규정을 대폭 정리하겠다는 방안도 포함했다.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 '경제민주화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전성인 교수는 "기본적인 생각은 주식처분 기회를 증보하고 단계적으로 매각하도록 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2단계에서 1단계 재벌개혁의 성과와 국민경제와의 동행 발전을 감안해서 도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자총액제(출총제) 제한 제도는 안 후보의 재벌개혁 정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 교수는 "출총제는 어떤 의미에서 제도의 정책적 효과보다는 재벌개혁의 상징이나 이념적 표상이 됐던 느낌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냉정하게 판단한 결과 이것을 도입할 긴박한 필요는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지주회사에 대한 부채비율 축소와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 상향 조정을 통해 지주회사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단순화 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규제를 2007년 4월 이전으로 환원, 부채비율을 100%로 환원하고 자회사지분율의 경우 비상장은 50%, 상장은 30%로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계열사 지주회사에 대한 출자 제한, 중소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지주회사 규정 적용 완화 등의 구상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다중대표소송 제도 도입과 집중투표제 강화,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를 통해 소수주주 보호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안 후보는 "재벌개혁은 기업활동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 경제의 기득권을 걷어내고 질식된 경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메마른 땅에 혁신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헌법전문과 헌법 119조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라면서 "'국헌을 준수해야 할' 그리고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대통령의 중대한 책무"라고 역설했다.

또한 "제게 경제민주화는 단순히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이 아니다. 재벌개혁은 시작일 뿐"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사다리를 복원, 혁신경제로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제민주화의 핵심 3대 원칙으로 ▲기회의 균등 ▲과정의 공정 ▲약자의 보호를 내세웠다.

경제민주화 실현 7대 과제로는 ▲재벌개혁 ▲금융개혁 ▲혁신경제 및 패자 부활 ▲노동개혁 및 일자리 창출 ▲중소중견기업 육성 ▲민생안정 ▲공공개혁을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회장 "울산을 AI시티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AI시티(AI City)'를 제시했다. 제조업 경쟁력을 인공지능(AI)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 AI를 접목하고,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더해 울산을 새로운 형태의 AI 도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Art)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K] 우선 제조AI를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제조 기술과 솔루션,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제조AI는 기술이 중요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AI를 시민 생활로 확장하는 '모두의 AI' 구상도 내놨다. SK가 구상 중인 시민용 AI 에이전트로, 개인에게 맞는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의 요청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아트 울산'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접목한다. 최 회장은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고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이 투입되는 AI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경쟁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울산의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AI를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청년의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실패에서 회복하고 직접 경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1만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상시 플랫폼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가능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 울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9-13 16:15
사진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일반인과 결혼 농심 신상열 부사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김주성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다. 올해 부사장 승진과 사내이사 선임으로 경영 보폭을 넓힌 가운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예비 신부는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원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한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이 됐다.이후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당시 신동원 회장은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젊은 나이지만 굉장히 회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 봐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장기 비전 등을 열심히 하고 있어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신 부사장은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농심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2030' 실행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심은 비전2030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09-13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