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가수 김장훈과 싸이의 불화설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MBC 출신 이상호 기자(44)가 김장훈의 상태가 훨씬 심각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상호 기자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발뉴스’ 홈페이지(gobalnews.com)에 올린 ‘김장훈, 싸이 그리고 기자의 몫’을 통해 김장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 글에서 싸이와 김장훈의 사이가 알려진 것보다 틀어진 상태이며, 특히 김장훈의 상황이 우려할 만큼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는 “한달 전쯤 김장훈씨와 소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따라 몸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을 호소하더라. 이유는 인간에 대한 깊은 배신이었는데, 중심인물은 다름아닌 ‘싸이’였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 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재산이다. 싸이는 산업체 병역특례 부정 건으로 악연이 있다. 월드스타로 사랑 받는 그와 더 악연을 쌓고 싶지 않았다”며 “김장훈과 며칠 만에 다시 연락했는데 이미 심각한 상태로 심신이 피폐해져 있었다. ‘살기 위해 해외로 나가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상호 기자는 당시 김장훈을 위로하면서 몹시 불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장훈씨가 제 앞에서 멀어져 간다. 위태롭기 그지없다”며 “기자란 무엇일까. 과연 어디까지가 기자의 몫일까.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이 있던 날 밤 김장훈씨가 인터넷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머리가 하얘졌다. 자살설, 해프닝 정도로 넘어가는 분위기였으나 확인해보니 실제 시도됐더라”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는 “늦기 전에 김장훈씨의 고통을 알려줘야 했다. 시간이 지체돼 무슨 변고라도 생기면 싸이에게도 불행이 시작될 게 자명했다. 욕을 먹기로 작심했다”며 “5일 저녁 ‘발뉴스TV’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개나발’을 통해 김장훈씨가 싸이 탓에 속상해하고 있다고 간략하게 전했다. 네티즌들은 ‘기자가 시끄럽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그 가운데서도 싸이가 병실의 김장훈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을 들었다. 미소가 머금어졌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이상호 기자는 이어진 글에서 “하필 두 사람의 병실 회동이 언론에 흘러나가면서 김장훈이 ‘언론플레이에 당했다’고 화를 냈고, 둘 사이가 다시 틀어져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상호 기자는 글 말미에 김장훈의 상태가 아직도 심각하다며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아직도 삶의 의지를 쉽게 되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영혼을 위로하던 사람이 지금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이제 국민이 힘이 돼주셨으면 한다. 공중파에서 쫓겨난 팟캐스트 기자에 불과한 저로서는 여기가 한계다. 박수 받을 생각 없고 욕을 피할 생각도 없다. 과연 기자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 어디까지인가 쉼없이 물으며 그저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기자의 글에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끝까지 진실을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스트레스로 병 앓는 사람 빌붙어 빠는 듯한 정체불명의 글을 쓴 저의가 궁금하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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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