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국채시장은 여전한 글로벌 불확실성에 지난 주의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는 스페인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내린 1.63%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2bp 하락한 2.82%를 나타냈다. 또 5년물과 7년물 수익률도 각각 2bp 내렸다.
특히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2분기 급락한 데서 크게 변하지 않은 수준으로 3분기를 마감한 상황이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과 미국 연준의 지난 9월 통화정책 회의록 내용, 유로존 제조업 지표와 미국의 고용지표,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미국 국채가 지지 받을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윌리엄스 캐피탈그룹의 채권대표 데이빗 코드는 “유럽의 부채 위기와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감이 미국채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 노바스코티아의 채권거래 대표 찰스 코미스키는 “장기적으로는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훨씬 오를 수 있겠지만, 시장 내 상당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미국채 매도세가 조금이라도 감지될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로존 위기가 더욱 심화된다거나 미국이나 중국, 혹은 유럽 내 경기가 더욱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될 경우 미국채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SEI인베스트먼츠의 션 심코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유럽 부채상황 역시 개선되지 않는 데다가 지정학적 혼란 요인 역시 존재한다”면서 “10년물 수익률이 1.50% 수준에 근접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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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