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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노트2] '독하고 치밀한' 프리미엄 전략…"최대 115만원"

기사입력 : 2012년09월26일 14:38

최종수정 : 2012년09월26일 14:42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훌쩍 넘기면서 고가 프리미엄 정책 성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격차 경영'의 자신감이 가격정책에도 그대로 묻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 역시 당시 최고가인 99만9000원으로 판매됐기 때문에 '갤럭시노트2'의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가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갤럭시노트2'를 공개하고 있다.
2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노트의 출고가는 용량별로 64GB는 115만원, 32GB는 109만원이다.

이에 대해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삼성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에 참석해 "삼성 스마트폰을 개발해온 이래로 갤럭시노트2야말로 굉장한 혁신적 기능 들어간 자랑스러운 스마트폰"이라며 "가격은 새로운 혁신 기능에 맞춰서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고가정책이지만 애플과 주요 경쟁자들이 '갤럭시노트2'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가격변수가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결정해 32GB의 경우 출고가가 94만6000원이 될 전망이어서 같은 사양의 '갤럭시노트2'와 15만원 가량의 차이가 나게 된다.

최근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옵티머스G' 역시 99만9900원으로 갤럭시노트2와 9만원 정도의 가격차가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소비자들이 사는 가격과 출고가는 차이가 있다"며 "하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을 넘긴 가격이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른 한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도 "최신 기술을 총 집결해 스팩을 최고로 만든 만큼 가격을 낮게 측정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100만원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있는 만큼 가격 결정은 큰 고민이다"이라고 전했다.

최고가로 가격이 결정됐지만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2' 판매에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 사장은 "전세계의 갤럭시노트2에 대한 좋은 반응을 보면서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며 "갤럭시노트2는 출시 3개월 판매량이 전작 대비 3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는 전 세계적으로 천 만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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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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