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QE3) 조치는 내년까지 더 확장될 것이며 2014년 말 이전에 종료될 것이며, 이는 미국 경제를 제 궤도에 올려놓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4일(현지시각) 자신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샌프란시스코 씨티클럽에서 진행한 연설을 앞두고 준비한 연설문을 통해 새로운 양적완화 정책의 운용 기간과 방식에 대해 비교적 소상한 묘사를 했다.
앞서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고용시장 여건이 현저하게 개선될 때까지 매달 400억 달러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계속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모기지금리와 같은 시중 금리를 내리기 위해 매달 450억 달러 규모의 단기국채를 매도하고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고용시장 회복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준의 자산매입은 MBS 매입을 지속하는 가운데 오퍼레이션트위스트가 종료되는 내년에는 다시 국채 매입으로 확장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고용 여건이 계속 좋지 않다면 연준은 다른 종류의 자산들을 매입하면서 매입 규모를 더 확대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고용 여건이 생각보다 빨리 개선되면 정책의 속도를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의 이번 정책이 고용시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자신했다. QE3가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어 개인 소비와 기업들의 신규 고용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효과는 확실히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의 일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통화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도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고 경제를 제 궤도로 이끄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의 경제가 올해 1.75% 성장한 뒤 내년에서는 2.25% 성장률을 기록한 뒤 2014년에는 성장률이 3.25%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2014년 말까지 7.2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정도라면 연준이 언급한 고용시장의 현저한 개선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윌리엄스 총재는 주장했다.
이 같은 전망 때문에 2014년 말 훨씬 전까지 자산매입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대신 제로금리 정책은 최소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FOMC의 입장을 반복했다.
한편,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자연실업률은 현재 시점에서는 약 6% 수준으로 판단되며, 장기적으로는 5.5% 수준에 수렴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인상을 개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은 앞서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과는 다른 입장이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지난주 실업률이 6% 밑으로 떨어져 5.5%까지 접근할 때까지, 물가압력이 2.25% 수준을 넘기지 않는 이상 제로금리 정책을 계속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입장 차이에 대해 윌리엄스 총재는 "통화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주는 시차를 감안해서 그 보다는 앞서 자산매입을 중단하고 금리인상을 개시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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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