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아시아 회장을 거쳐 현재는 예일대 시니어펠로우로 재직 중인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는 21일 방송에 출연, "예일대의 유수한 거시경제 이론가들을 다 만나봐도 중앙은행의 유동성 투입 정책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시장이나 고용시장의 실업율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는 못 봤다"고 직접 비판했다.
로치는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실업률이 5.5%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대단한 정책 목표이고 우리 모두 연준이 이 목표를 달성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이런 정책 목표가 달성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극히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미국 실업률은 최근 8.1%로 하락했지만, 지난 2009년 이래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수 차례의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8%대 고공 실업률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연준의 추가 완화 정책 발표 직후 금융시장은 일제히 환호했지만, 이내 분위기가 식었고 일각에서는 '이미 실패했다'는 지적을 내놓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자산가치 부양으로는 실물 경제나 소비자들의 부의 효과를 창출하기 힘들다고 한계를 지적하기 바쁜 모습이다.
또 지속적인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채권시장을 통해 드러난 가운데, 당국 내에서는 주택시장의 과열 양상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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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