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 경제지표 위축 등 유로존 '침체'
- 골드만삭스 "'재정절벽'으로 4Q 증시 급락 예상"
- 애플, '아이폰5' 첫 주말 500만대 판매 불구 '기대 이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혼조세를 보이며 정체된 흐름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유로존 이슈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3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경제 부양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딘 성장률과 위축된 소비자 신뢰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15%, 20.55포인트 내린 1만 3558.9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22%, 3.26포인트 떨어진 1456.8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6%, 19.18포인트의 낙폭을 보이며 3160.78에 마감했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9월 재계신뢰지수가 101.4로 전월의 102.3에서 하락했다고 밝혀 5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뒤엎는 결과로 재계의 경기평가지수도 110.3을 기록, 8월의 111.1에 비해 약화되었으며 전망치인 111.0 또한 하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과 이머징 경제의 침체, 그리고 유로존 문제 지속을 우려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미리 발표된 IMF/세계은행 회의 연설문에서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 회복세를 계속 전망하지만 성장률은 지난 7월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IMF의 전망 추세가 지난 12개월동안 하향세를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연설문에서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압박요인은 선진국 정책입안자들이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로존 부채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하고, 미국의 자동적 예산삭감과 세금감면 만기가 불러올 '재정절벽' 역시 중대한 리스크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재정절벽'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위축이 연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투자자들은 재정절벽 문제가 무난하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 S&P500지수는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의회가 '레임덕'을 겪는 동안 재정절벽을 피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미 의회가 이를 해결하는 데 실패할 가능성은 1/3이라는 것. 이에 하락장에 도래하기 전에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이에 그는 이날 S&P500지수가 1460선대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연말 1250선까지 하락할 것이고 향후 12개월 안에 1350선에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은행권 감독을 둘러싸고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마찰을 빚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일조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기술주와 금속주가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5'의 시판 첫 주말 판매량이 500만대를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일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중국 팍스콘 공장 대규모 폭력사태로 공급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1.3% 내려앉았다.
토페카 캐피탈마켓츠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주말 판매량이)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에서는 첫 주말동안 600~650만대 이상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배런스가 적정 주가로 15달러를 제시한 여파에 9%나 떨어졌고 델과 HP는 에버코어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2%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구글은 이날 주당 750달러대를 위협하면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글은 이번 분기 들어 30%의 상승세를 기록 중으로 시장에서는 구글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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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